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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병원제 서로 이익
개방형병원제 서로 이익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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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병원제도가 중소병원과 개원의 양쪽 모두에 경영상 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사 인천의료원은 최근 개방 병원제도 시범 사업 1년을 맞아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 제도 실시 이후 개원의와 개방병원 모두 경영수지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시범 사업을 시작한 지난 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방병원제도를 통한 입원 및 외래 환자가 총 858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총 진료비 수입이 약 4억 8천여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개원의 쪽의 수입은 약 3천 4백여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원과 개방병원제도 협력 계약을 맺은 의원은 54개로서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의원수는 이 중 약 절반가량이라고 의료원은 밝혔다.

의료원은 효율적인 개방병원 운영을 위해 전체 400병상 중 53개 병상을 개방병동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수술실과 병동 외에 신경외과 등 외래를 개방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방병원제도 실시에 따른 문제점으로 개원의와 개방병원과의 수가 분배 문제 진료비 지불체계 의료사고발생에 따른 의료분쟁조정 문제 종합병원 개설요건 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병화 의료원장은 "지금의 의료 문제는 과거 의료 선진국 수련의제도를 도입하면서 의료전달체계는 도입하지 못한 대가"라며 "이에 따른 해결책이 한국형 개방병원제도"라고 밝혔다.

또 "개방병원제도는 병원의 유휴 시설과 인력을 이용하며 개원의의 특화된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제도"라고 밝히고 주치의 제도로 가기위한 전 단계로서 개방병원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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