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동남권 유치 '부울경' 함께 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동남권 유치 '부울경' 함께 뛴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1.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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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 출범

울산시·부산시·경남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동남권 유치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울산시·부산시·경남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부울경 중심지인 양산에 유치하기 위해 20일 오전 11시 양산시청에서 부울경 3개시도 정치·경제·교육·의료계 대표 등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 결의문 채택 등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한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부울경 3개 시도지사, 지역출신 국회의원, 각계대표 등 유력인사 100인으로 구성되며,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공동유치위원장을 맡은 부산대 김인세, 울산대 김도연, 인제대 이경호 총장과 양산시 오근섭 시장을 중심으로 대국회 및 정부부처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 유치전략 자문, 유치 당위성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은 "800만 주민의 힘으로 근대화의 모태이며 세계로의 접근성이 충만한 동남권의 유치가 당연하며,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정부가 의료산업 분야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단지를 만들고자 약 100만㎡ 규모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와 벤처기관 및 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또 향후 30년간 5조 6000억원을 투입해 첨단 신약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38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82조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되는 대단위 국책사업이란 점 때문에 전국의 각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동남권 지역은 수도권에 이은 제2의 의료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해안시대 도래에 발맞춰 제2수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해왔으며, 기존에 형성된 울산의 자동차·화학단지 등 정밀 부품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연관산업 인프라, 경남의 기계·조선·항공, 부산의 의료관광·해양산업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부울경 3개 시도는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해 연말 공동유치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이미 운영하고 있다.

정한편 부는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장관과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유치대상 지역을 선정한 후, 하반기부터 단지조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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