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1859억원 지원

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1859억원 지원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1.29 10:2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및 글로벌 헬스강국 도약...지난해 보다 29% 증가
복지부, 상반기 추진과제 공모...희귀질환 진단치료 기술 등 13개 분야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상반기에 추진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시행 계획을 확정·발표하고, 모두 1187억원 규모의 상반기 추진과제를 공모한다.

복지부가 29일 확정·발표한 '2009년 상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추진 계획'에 따르면 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총 예산은 185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11억원(28.5%) 증가했으며, 상반기(1월)·하반기(9월)로 나누어 2차례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해 5월 16일 확정된 '보건의료 R&D 중장기 추진전략'에서 제시된 기본 방향에 따라 추진되는 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R&D에서 질병극복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수요자 중심의, 국민이 체감하는 R&D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성장동력인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지향적인 전략적 투자를 강화했다.

상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은 질병중심 중개 연구·병원특성화 연구·신약개발 등 13개 분야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국민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질병극복 기술개발 분야에는 3개 부문에 389억원을 지원한다.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상호연계를 통한 질병의 진단·치료·예방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는 질병중심 중개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병원특성화연구센터 2곳을 추가하는 등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축적된 임상기반의 창의적 지식과 기술을 기술이전과 창업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복지 및 안전기술 분야에는 3개 부문에 47억원을 지원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신·변종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외부오염 노출에 따른 대사성 질환 등을 극복하기 위한 기후·환경변화 질환 대응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또 노인·장애인의 사회적 진입에 필수적인 재활보조기구 가운데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 및 의료비 경감 효과가 큰 분야의 핵심부품 및 제품의 개발, 질병의 사전 예방과 의료비 절감에 효과적인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수입 의존도 완화를 위해 필수 백신의 자체개발 및 독자적 국내 생산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는 7개 부문에 495억원을 지원한다. 한미 FTA에 따른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신약 개발이 가능한 수준으로 단계별 지원액을 높이고,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및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미래 신기술의 경쟁력을 갖추고 새롭게 창출될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줄기세포 등의 맞춤재생의료기술 개발, 연구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연구관리 시스템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평가업무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해 서면평가 때 평가위원이 재택으로 계획서를 열람하고 평가하는 온라인 전자평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사업계획서는 기존의 100~200쪽에서 30~50쪽으로, 연구비 관리항목은 4비목 15세목에서 4비목 9세목으로 간소화했다. 또 접근성이 용이한 전자협약제도를 운영하고 보고·승인 의무를 축소하는 등 연구자들이 행정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공모사업의 세부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사업진흥본부 홈페이지(www.hpeb.r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월 9일(한국과학기술총단체연합회)·11일(대전컨벤션센터) 각각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