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잠정실적 공시…순이익은 33% 증가
한미약품은 2008년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55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유착방지제 '가딕스'(144억원·+100%)와 항생제 '아목클란'(100억원·+14%)이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블록버스터 품목 수가 10개에서 12개로 늘었고, 신제품인 '토바스트'(90억원·고지혈증), '에소메졸'(50억원·역류성식도염), '피도글'(17억원·혈전) 등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완제의약품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33.3% 증가한 775억원을, 일반의약품 부문도 23.7% 증가한 30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순이익은 SBS(서울방송) 주식매각으로 인한 시세차익과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3억 3700만위안), 한미정밀화학(787억원) 등으로부터 발생한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돼 33.5% 늘어난 7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및 환율인상으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 신제품 발매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평택 및 팔탄공장 생산설비 증가 등 요인으로 10.1% 줄어든 608억원에 그쳤지만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역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심바스트CR, 맥시부펜ER 등 대형 개량신약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슬리머, 피도글 등의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되는 만큼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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