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교직원 2007년 이어 두번째 기부
고려대 안산병원의 환자들을 남모르게 돕는 기부천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부금은 다문화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김나연 환아(1세)의 치료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나연이는 성장이 늦고 왼쪽 눈꺼풀이 아래로 쳐져있는 등 여러 질환이 의심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기부금으로 필요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나연이 부모님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감사의 마음은 꼭 전하고 싶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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