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오후, 온몸이 몽실몽실 노곤하며 아침저녁으로 입맛이 깔깔해 오늘은 뭘 먹을까? 빤한 메뉴와 식상한 음식으로 매일매밀 고민하는 요즘. 비즈니스 혹은 연인과 데이트를 앞둔 당신이라면 더욱 고민스러울 것이다. 요리 맛 기행…잃어버린 미각과 함께 지난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날지도 모를 특급호텔 레스토랑의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소개한다.
'정열'의 나라 멕시코, 그 열정 만큼이나 종류별로 다양한 향신료·장식으로 유명한 멕시코 요리. 그랜드힐튼 호텔 '뷔페 레스토랑'과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감자와 달걀·올리브만을 넣은 '엠파나다''옥수수 가루로 만든 또르띠야에다 재료를 싸서 먹는 '타코'와 콩과 고기를 잘 버무린 재료를 싸서 소스를 뿌려먹는 '부리토'·'치킨 엔칠라다'·'칠리 레예노스'·'멕시칸 라이스' 등 전통 멕시코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매콤한 맛이 특징인 멕시코 요리는 90년대 초 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이 들어오면서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다(문의:뷔페 레스토랑 02-2287-8271·에이트리움 카페 02-2287-8270).
리츠칼튼서울, 지중해식 런치 뷔페
호텔 리츠칼튼서울의 유로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정오 12시부터 2시30분까지 10여 가지 지중해식 샐러드와 함께 양갈비·스테이크·낫또와 롤 등 간단한 일식 요리와 빵·케익·피자 등 각종 베이커리, 치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과일까지 50여 가지의 지중해식 요리로 구성한 '위크데이 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모든 재료는 유기농을 사용했으며 지중해 요리 특유의 담백하며 깔끔한 맛을 볼 수 있다(문의:02-3451-8271).
노보텔 앰배서더강남 호텔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는 고급 프랑스 요리중 하나인 '푸아그라' 요리를 4월 30일 까지 소개한다. '푸아그라'란 프랑스어로 '살찐 간'을 뜻한다. 거위나 오리의 간 또는 그것을 재료로 만든 프랑스 요리로 지방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맛이 풍부하지만 가격이 비싸 보통 명절때에만 즐겨 먹는다.
간을 그대로 굽기도 하고 토스트 위에 얇게 바르거나 수프에 넣어서 먹는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푸아그라' 세트메뉴는 3타입이며 에페타이저와 스프·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4코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문의:02-531-6604).
밀레니엄 서울힐튼, 시원한 하와이 뷔페 요리
'오렌지 농원'이라는 뜻의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 뷔페식당 '오랑제리'는 4월 한달간 태평양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하와이'의 <참치 카파치오>·<오렌지소스 새우롤>·<참치와 망고 살사>·<민트소스의 치킨 파인애플>·<새우 코코넛 커리>·<하와이식 쇠고기 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하와이 음식특선을 선보인다.
또한, 4월 13일~19일(일)까지 하와이 현지 밴드와 민속댄서들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4월 한달간 '오랑제리'를 이용하는 고객을 추첨해 하와이 2인 여행권(항공료·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매주 월요일은 어린이를 위해 '밀레니엄 서울힐튼 어린이의 날'로 정하고 이날 부모님과 함께 '오랑제리'를 찾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며(어른 1명이 동반하는 12세 미만의 어린이 1명, 공휴일 제외) 어린이 무료 회원제 프로그램인 'V.I.K.(Very Important Kids) Club' 회원에게는 연중 생일축하파티, 테이블매너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 비서직에 근무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점심 뷔페식사 25% 할인(본인 포함 4명까지)을 하는 행사도 벌인다(문의:02-317-31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