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특수건강진단 비용 지원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화학물질·분진·소음 등에 따른 건강진단이 무료로 실시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화학물질에 의한 건강장해나 진폐·난청 등 직업병으로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건강진단비용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유해물질을 주로 취급하거나 분진이나 소음 등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다. 이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신청방법은 10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가 온라인(www.kosha.or.kr)으로 신청을 하면, 공단은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대상 사업장 유무를 확인한 후 통보한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노동부가 지정한 특수건강진단 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건강진단 실시 후 검진기관에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검진내용과 함께 비용을 청구하면 공단은 검진결과 확인 후 비용을 지불한다.
공단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을 통해 약 11만명의 근로자가 지원받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검진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문의 ☎032-5100-749).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화학물질 및 진폐, 난청 등 최근 3년간 직업병으로 인한 산업재해자는 총 5925명, 연평균 1975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폐로 인한 산업재해자는 총 4187명으로 직업병으로 인한 산업재해 중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난청(729명)·기타화학물질(285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