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광역권 선도산업으로 의료기기분야가 선정됨에 따라 재활의료기기분야 선도기술 확보 및 지역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노동부 한국산재의료원 산하 재활공학연구소와 재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0일 오후 3시 대구시청에서 체결했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첨단 공학과 임상 의학을 연계해 재활보조기구 및 재활치료·훈련기법을 연구·개발하고 제품화해 보급하는 등 산업 재해 장애인에게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조기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4년에 설립된 노동부 한국산재의료원 산하기관이다.
대구시는 재활공학연구소가 국가공인 재활보조기구 및 의료기기 시험·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재활의료기기 제품의 국내외 표준화 규격 지원은 물론 제품 상용화 사업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재활의료기기 시험인증센터 대구 분원 설치에 대해 상호 합의를 도출했다는 점이다. 분원이 설치되면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인근의 기업들이 재활공학연구소의 제품 시험 인증 업무를 지역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재활의료기기분야에 대한 지역의 산업체 및 대학교의 공동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재활의료기기산업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