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바이오폴(대표 박명환,사진)이 토종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폐쇄성습윤드레싱재 '메디폼(MEDIFOAM)'이 임상시험결과 외국산 수입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치유 속도도 3일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돼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민경원 교수팀은 피부이식을 받은 채피창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처부위에 '메디폼'과 외국산 수입품을 절반씩 붙이고 치유 과정을 직접 관찰하는 하프사이드시험을 실시했다.
임상시험결과 메디폼은 수입품에 비해 3일 전후의 빠른 치유속도를 나타냈으며, 상처 부위에 엉겨붙지 않고 이식부위의 동통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민 교수팀은 치유된 이식부위가 흉터의 생성이 지극히 억제된 깨끗한 상태였다고 임상시험 결과를 밝혔다.
바이오폴 김현정 연구실장은 "메디폼은 생체 친화성 소재인 폴리우레탄을 사용하여 만든 새로운 구조의 폼상 드레싱재로 흡수성과 투습성, 방균성이 뛰어나고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상처면과 부착되지 않고, 상처면 환경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깨끗한 상태로 상처가 수복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실장은 "메디폼의 효능이 수입품보다 우수하고 사용방법도 간편하기 때문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갖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의(☎031-35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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