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창간된 이 학술지는 창간 1년만인 올해 3월부터 국제적 학술논문 색인기관인 Institute of Scienctific Information(ISI)에 의해 SCI에 등재되기 시작했다. KJR은 진단방사선과학 분야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을 통털어 SCI에 등재된 유일한 학술지이자 국내에서 창간이후 가장 단기간내에 등재된 학술지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2001년 8월 현재 SCI-expanded(SCI 3,764 포함)에 등재된 과학기술분야의 학술지는 총 5,895종 매년 200~300종의 학술지가 엄격한 자체 심사과정을 거쳐 탈락하거나 신규 등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국내 과학분야 학술지는 생명과학분야 8종이며, 의학계 학술지로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s'(대한의학회), 'Yonsei Medical Journal'(연세의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등 총 3종에 불과했다.
대한방사선의학회 오기근 회장은 "창간 1년 만에 SCI에 등재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연구수준이 국제적 수준에 달하여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전현직 임원진과 임정기 편집위원장을 비롯한 역대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정기 교수(서울의대)는 "한만청 교수, 함창곡 교수 등 선배 의학자들이 일찍부터 국제화 비전을 심어준 것이 오늘의 결실을 이룰 수 있게된 배경"이라며 "앞으로 연구논문의 질을 높여 영향력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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