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정원 2011학년부터 390명 증원...1600명으로 늘어

약대 정원 2011학년부터 390명 증원...1600명으로 늘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6.29 11:0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29일 '정원 조정안' 발표...대구·인천 등 5개 시도 약대신설 가능

보건복지가족부는 1982년 이후 동결돼 현재 1210명인 약학대학 정원을 2011학년도부터 1600명으로 390명 증원하기로 했다.

29일 복지부가 발표한 '약대정원 조정안'에 따르면 정부가 제약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하게 돼 이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 연구인력을 대학에서 양성·배출할 필요성이 커졌으며, 약대 6년제 시행으로 2009~2010년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음에 따라 일시적으로 줄어든 약사인력을 중장기적으로 충원하고 약사(藥事) 정책의 변화 등을 고려해 증원이 결정됐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그동안 대한약사회를 비롯 한국제약협회·약대교수협의회·한국도매협회·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련단체 및 전문가 간담회를 3차례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증원 규모 390명은 2030년까지의 약사 공급과 수요 체계를 예측해 공급 부족분을 가정해 산출됐으며, 증원 인원의 배분은 약사 수요를 결정하는 인구수·최근 3년간 건강보험 조제건수 평균·약국수·의약품제조업체 및 도매상 수의 비중 등 배분변수의 시·도별 비중을 비교해 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약대가 없었던 대구·인천·경남·전남·충남 5개 시·도에 각각 정원 50명씩 배정돼 약대의 신설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약대가 있는 시·도 가운데 현 정원이 배분변수에 따른 수요 정원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산출된 경기(100명)·부산(20명)·대전(10명)·강원(10명)에 남은 정원이 배정됐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복지부의 약대정원 조정안을 바탕으로, 시·도별 신설 및 증원 대학을 선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제약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 연구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설되는 약대는 가급적 관련 산업 및 학문과 연계 발전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대학이 선정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앞으로 정원 조정 및 기존 약대의 추가 증원 등은 약대 6년제 시행 추이와 보건의료 정책·사회환경 변화 등을 감안해 교과부와 협의·검토하기로 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