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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종합학술대회 5일 열려
생명공학 종합학술대회 5일 열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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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명공학의 국가적 기술개발과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한민국 생명공학 종합학술대회'가 5~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병수)가 주최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생명공학관련 학회와 연구소, 산업체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간게놈 프로젝트와 프로테오믹스 생물게놈 연구과 분자육종 바이오 벤처 산업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간 유전체 인식의 연구성과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한 김창민 소장(국립암센터)은 "인간 유전체 지도의 완성은 보건의료 분야에 획기적인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세계의 의약업계가 이미 유전체 염기서열의 정보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뛰어 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가차원에서 유전체 연구 및 단백질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수립해 신약개발의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ost-Genome 시대의 신경계 질환 연구'를 발표한 고재영 교수(울산의대 신경과학)는 "신경과학 연구는 분자생물학으로부터 임상까지 포함하는 연구가 필수적인데 한국은 일반 생명과학자와 기초의학자, 임상연구자간의 협동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고 전제하고 "한국의 의대교육도 미국의 MD-PhD 연계 프로그램같은 임상의와 기초의학 연구자의 자질을 동시에 키워 내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를 생명공학기술(BT) 개발 원년으로 선포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지속적인 생명공학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해 생명공학 경쟁력의 향상과 산학협동 체계 마련, 과학기술정보 교류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토대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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