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힘을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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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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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사는 의과대학 다니면서 공부에 너무 매달린 탓에 주위를 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교육을 덜 받고 자신을 믿고 위하는 외골수에 빠지기 쉬운 헛점을 안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한 방에서 한 이불로 5∼6명이 함께 자면서 서로 이불을 잡아당기고 덮어주면서 형제간의 배려, 우애, 공용의 미덕을 배우면서 자랐습니다.

우리 집행부는 어떻게 하면 지나간 투쟁의 부산물인 회원간의 앙금, 직역간의 다툼, 병원협회, 의협 그리고 복지부간에 쌓인 불신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고 다음 집행부가 우리 회원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편투표를 해서 부정한 방법으로 한사람을 당선시키려고 한다", "회비를 5년 납부한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주어 투표를 못하게 하려고 한다" 는 등 악선전이 있어도 묵묵히 일해 오고 있었습니다.

회비를 안낸 회원이 진정한 회원일까요? 지나간 세월 열심히 회비를 낸 회원은 어떻게 되지요? 회비가 많이 걷히면 현 집행부가 다 쓰고 가나요? 모두 우리 의협을 위하는 길입니다. 현 집행부가 누구를 위해 부정개표를 한다는 말입니까? 흠집내지 맙시다. 의협과 복지부, 복지부와 의협이 사이좋게 가깝게 지내는 것을 놓고 국민과 약사회, 한의사회가 욕을 하더라도 해야지 의사가 욕을하고 잘못했다고 떠들면 어떻게 합니까?

무릇 정책이란 유관단체가 서로 상의해서 잘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지 반목과 질시만을 일삼으면 서로 죽이는 정책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어느 것이 옳을까요. 앞으로 계속 "자폭하라", "물러가라" 하면서 사는게 옳을까요. 어려운 점 서로 상의하고 존경하면서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도록 하는게 옳을까요.

미국 언론과 국민은 위대합니다. 한가지 일이 결정되면 따르고 믿고 밀어줍니다. 부시가 간발의 차이로 당선되었을 때 우리나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미국 국민은 정부에게 지금과 같은 테러를 당했을 때 모든 힘을 실어주고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부시 너 때문에 테러를 당했어", "너무 강경하게 하니 그 꼴 좋구나", "물러나라"라고 야단법석을 했을 것입니다.

자 우리도 배웁시다. 다음에 어떤 집행부가 들어서라도 밀고 힘을 실어주고 따르도록 지금부터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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