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의무부총장·의무원장 취임식 성료
가톨릭대학교 천명훈 의무부총장 및 가톨릭중앙의료원 손호영 의무원장 취임식이 9일 열렸다.
박영식 가톨릭대학교 총장·이동익 의료원장 등을 비롯해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천명훈 부총장은 "앞으로 교육과정과 교수역량의 강화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를 담당할 의료인을 양성하고,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의학 연구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교수님들이 교육하고 연구하는데 필요한 최고의 시설과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재정을 확충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호영 신임 의무원장도 취임사를 통해 "우리의 문제점과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갈 수 있도록 의료원이 구심점이 되어 각 산하기관들이 상호 협력·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익 의료원장 신부는 축사에서 "윤리의식을 고귀하게 여기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의료윤리에 대해 배우고 이를 병원의 현장에서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의 구축이 필수"라며 "신임 의무부총장과 의무원장께 교육과 현장에서의 괴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윤리 문화 형성에 대해 각별한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천명훈 의무부총장은 가톨릭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한 후 가톨릭대학교 연구처장, 대학원 교학부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독일 막스프랑크 뇌연구소 연구원,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한국 뇌신경과학회 회장 등을 맡으며 국내 임상신경해부학 분야를 이끌었다.
손호영 의무원장은 국내 당뇨병 연구의 권위자로서 대한영양의학회 회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