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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합창단 제111회 특별연주회'4夜2色 음악회'
서울시합창단 제111회 특별연주회'4夜2色 음악회'
  • 윤세호 기자 seho3@kma.org
  • 승인 2009.09.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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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에서 클래식 합창으로 이어지는 4일간의 향연이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21일에 이어  23~25일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합창·종교음악 등 성악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중·소규모 극장이라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 관객은 무대 위 연주자들의 표정까지도 볼 수 있어 더욱 느낌이 색다를 듯.

가을밤, 오페라로 잠 못 이루고 /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돈조반니', 푸치니의 '투란도트', '토스카',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유명 오페라 곡을 9월 21일, 23일 이틀에 걸쳐 공연한다. 무대 장치와 화려한 무대 의상이 없는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진행되지만, '축배의 노래', '남몰래 흐르는 눈물', '내 이름은 미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익숙한 아리아와 합창곡들이 함께 한다.

클래식 합창곡으로 가을은 더욱 깊어가고 / 거장들이 작곡한 합창곡들로 꾸며지는 두 번째 무대는 바로크시대 작곡가 바흐, 비발디, 헨델에서부터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슈베르트를 거쳐 현대 작곡가 존 루터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클래식 합창곡을 한 무대에 모았다. 이 곡들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가사로 작곡되어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 가을날의 정서와 잘 어울린다(문의 02-399-1779).

객원 지휘자 보리스 페레누와 서울시합창단이 함께하는 무대
보리스 페레누(Boris Perrenoud)는 17세에 본격적인 지휘활동을 시작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많은 연주활동을 펼쳤다. 그는 2001년 지휘자 중 가장 젊은 나이로 'Sony Classical'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CD를 발간해 오고 있으며, 2003년 미국의 저명한 뮤직 딕셔너리 'Who is who'에서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되었다. 한국에 집을 두고 스위스를 오가고 있을 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는 현재 작곡가인 아버지를 기려 만든 'Perrenoud Foundation'을 통해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는 등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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