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지원센터 문 열어...고려대 구로병원 위탁 운영
서울특별시 구로구 치매지원센터가 17일 고척동 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구로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치매지원센터장에는 정인과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과)가 임명됐다.
한편 센터의 운영은 정인과·이문수 교수 등 치매 분야에서 풍부한 연구·진료 경험을 전문가를 바탕으로 '치매·기억장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맡았다.
치매지원센터는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 ▲예방·등록·관리 ▲저소득 치매환자를 위한 검진·지원 ▲돌봄서비스 ▲지역조사 ▲음악·작업 치료실 운영 등을 수행, 구로지역 주민의 치매감소와 예방 및 치매 환자 보호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양대웅 구로구청장·홍춘표 구로구의회의장·황택근 구로구보건소장 및 변관수 고려대 구로병원장·정인과 센터장과 나 현 서울특별시의사회장·김교웅 구로구의사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변관수 원장은 "급속하게 진행되는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까지도 신체적·사회적·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어, 치매는 이제 우리 사회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됐다"며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보다 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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