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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 헌혈증 재고량 바닥

백혈병환우회 헌혈증 재고량 바닥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9.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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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서 못 구해 환자지원 '발 동동'

백혈병 환자들의 모임은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최근 기증받은 헌혈증서 재고량이 바닥나 환자 지원에 애를 먹고 있다.

백혈병 환자들은 골수이식을 받으면 혈액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긴급히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백혈병 환자들은 골수이식 전후 수십 번에서 수백 번의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혈비용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백혈병환우회 관계자는 "백혈병 환자가 혈소판 수혈을 받으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1만 1204원인데 헌혈증서 1장을 병원에 내면 1만 1204원의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 "백혈병환우회에서 매일 평균 100여장의 헌혈증서을 환자들에게 지원해 왔으나 최근 재고량이 바닥나 헌혈증서 지원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백혈병환우회의 딱한 사정을 접한 등산용품 전문업체인 (주)NEPA가 '백혈병 환우돕기 헌혈증 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매월 3000장 이상의 헌혈증서를 모으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혈병환우회 관계자는 "헌혈증서를 소지한 시민들의 기증과 기업체, 단체 등에서 헌혈증서를 모아서 기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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