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 의쟁투가 `2·17 여의도대회'를 앞두고 624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9%가 전국적 동시 집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65.5%가 3∼7일의 휴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경우 55.5%가 2주이상, 29.7%는 1개월이상 `내핍생활로 충분히 견딜 각오'라고 밝혔다.
의약분업에 대해서는 53.7%의 응답자가 우리나라 국민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며 81.5%는 강제적으로 실시되는 정부의 의약분업에 반대한고 밝혀 정부의 일방적 의약분업 추진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93.4%의 응답자가 7월1일 이전에 의약분업안이 반드시 수정·보완되도록 추진하고 만족치 않을 경우 의약분업을 전면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원외처방과 원내처방을 병행하는 일본식 임의분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醫協의 정관개정에 대해서는 59.7%가 개정을 원했으나 31.9%는 모르겠다고 응답해 상당수 회원들이 정관의 내용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醫協 및 각시도의사회 회장 선출과 관련, 응답자의 62.9%가 직선제를 제시했으며 중앙파견 대의원 및 각구의사회 대의원 선출에도 59%가 직선제를 원한 반면 26%는 현행 제도유지를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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