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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국가 예방접종 시행

신종플루 국가 예방접종 시행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10.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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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의료인 등 1716만명 대상 실시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전 10시 30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빠르면 27일부터 환자와 접촉가능성이 높은 일부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는 10월 말부터 모두 1716만명(전 국민의 35% 수준)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대상은 의료종사자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과 영유아·임신부·노인·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과 초·중·고 학생 및 군인 등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효과가 큰 순서로 대상자를 결정했으며, 필요한 사람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은 확보했으나 월별로 순차적으로 생산·공급돼 2009년 말까지 일부 의료종사자·방역요원, 학생, 영유아, 임신부 순서로 접종하고 2010년 1월 이후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기타 대응요원 등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분

비    고

▪의료 종사자 및 전염병대응 요원 등(80만명)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

  - 거점 병원 및 거점 약국 종사자

  - 그 외 병․의원은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종사자

▪방역요원 등 대응요원

  - 보건소․검역소, 119구급대 및 경찰(전․의경 포함),  돼지 사육, 양계장 종사자 등

▪영유아, 임신부,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820만명)

▪임신부, 6개월~만6세(취학전)

65세이상 건강노인

▪만성질환자

▪산후조리원·영아보육시설 종사자 등

▪초․중․고교
학생(750만명)

▪초, 중, 고교 학생, 보건교사

▪군인 (66만명)

▪군인

 

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거점병원 등의 의료종사자(의료인 포함 모든 직원)를 대상으로 하며, 초·중·고교학생, 영유아는 소아용 백신 허가 후 11월 중순 이후부터 접종한다.

또 건강한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학생은 학교접종(보건소 학교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해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때 백신은 무상공급되지만 접종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접종 의료기관은 11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종료는 의원급 기준으로 1만 5000원 수준이다.

대책본부는 이밖에 보건소 접종 대상자의 경우 사전예약을기반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해 혼잡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학교 및 보건소 접종 대상자도 본인 의사에 따라 의료기관 접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경우 접종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며 접종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구매분 이외 백신은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장(민간의료기관)에 유통돼 예방접종을 원하는 일반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백신의 경우 허가기간을 고려하면 2010년 1월부터 공급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예방 접종 대상에 포함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최종 접종여부는 본인의 자발적 선택에 따라 시행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과거 계절독감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계란 섭취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 접종 받지 않도록 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접종을 연기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하고 ▲사전예약을 한 경우만 접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예약을 하고 접종일정을 지킬 것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책본부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 및 전염병 대응요원은 80만명, 영유아·임신부·노인·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820만명, 초·중·고교학생은 750만명, 군인은 6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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