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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가 캔버스위에 그려지다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가 캔버스위에 그려지다
  • 윤세호 기자 seho3@kma.org
  • 승인 2010.01.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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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훈 개인전 -이야기를 시작하다 감동展-

GROOVE-GET WIN OR DIE(함기용 옹).

환호와 영광 뒤에 가려진 19인의 땀방울과 눈물. 스포츠 스타들의 애환을 화가의 섬세한 감성으로 화폭에 담아낸 전시가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토요타 서초 전시관에서 열린다.

스포츠스타와 화가의 만남! 그 시도가 아주 재미나다.

젊은 화가의 손끝을 통해 캔버스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스포츠 스타는 함기용·황영조(마라톤), 박태환(수영), 엄홍길(산악인), 장정구(권투), 이충희·양동근(농구), 남현희(펜싱), 유남규(탁구), 심권호(레슬링), 이배영(역도), 임오경·윤경신(핸드볼), 왕기춘(유도), 그리고 '국가대표' 스키점프 팀(김흥수 감독·김현기·강칠구·최용직·최흥철) 등 이다.

이번 전시는 2008년 함 작가의 작은 할아버지 함기용 옹(1950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을 소재로 그린 작품이 시초가 되었다. 그것을 계기로 함 작가는 다양한 장르의 선수들을 접하며 그들의 희로애락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 작품을 통해 감동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한 명 한 명 선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훈련생활, 실제 경기장에서의 이모저모와 고됨과 역경, 도전과 성취, 눈물과 환희 등 파라만장한 삶을 조명한 작가의 고뇌도 함께 느낄 수 있다.

GROOVE -JUMP JUMP (국가대표 스키점프팀).

총 30여점이 선보이는 전시는 실크스크린, 콜라주, 아크릴 작업 등이 주를 이루며 콤바인 페인팅(combine painting)기법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펜싱 남현희' 작품은 1000여 개의 금빛 어금니(GOLD LEAf;순금박을 입히는 작업)를 오브제로 사용해 시선을 끌고 있다.

난생 처음 화가의 모델로 작품 속에 서게 된 스포츠 영웅들…그림속에 어우러진 그들의 색다른 모습에서 보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문의:02-5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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