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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용서의 뮤지컬 '요덕스토리' 월드투어, 서울 공연
사랑과 용서의 뮤지컬 '요덕스토리' 월드투어, 서울 공연
  • 윤세호 기자 seho3@kma.org
  • 승인 2010.0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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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초연 당시 국내외 인권 및 종교 단체 등으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던 뮤지컬 요덕스토리. 요덕 정치범 수용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2월 9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요덕 스토리'(작/연출 정성산, 작곡 차경찬)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5월부터 12월 말까지 미국·캐나다·독일 등 해외 12개 지역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미국의 UN본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같이 인권문제와 관련이 깊은 장소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가 흥미롭다.

북한 최고의 무용수 강련화에게 갑자기 닥친 비극적 운명과 수용소 안에서의 사랑과 용서를 사실적으로 그린 내용은 북한 평양연극영화대학 출신 연출가 정성산이 다시 한 번 지휘봉을 들었다. 북한 함경남도 요덕군 제15호 정치범 수용소가 배경인 뮤지컬은 북한이라는 소재와 북한내의 인권문제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민감한 소재가 북한이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 '사랑에 관한 또는 사랑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면 결국 '이 세상 어디에나 사람이 살고 있음'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한다. 안무에 서병구, 음악감독에 조선아, 편곡에 송시현 등이 참여했다(02-1600-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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