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사무소 이전을 기념해 치히로 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2월 20일까지 '이와사키 치히로'전을 연다. 이와사키 치히로는 '어린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던 화가다. 그의 작품은 모델 없이 생후 10개월 된 아이와 한 살 난 아기를 구분해 표현하는 등 뛰어난 관찰력과 데생력을 엿 볼 수 있다.
그녀는 9천 400점 이상의 작품 속에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냈다. 젊은 시절 전쟁을 체험한 작가는 두 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전 세계의 어린이들 모두에게 평화에 행복을"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작품의 의미를 남겼다.
이번 전시에는 이와사키 치히로가 남긴 어린이와 소녀 그림을 비롯해 대표작으로 꼽히는 그림책 등 약 40여 점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복제된 피에조 그래프(Piezo Graph) 작품으로 소개한다(문의:02-39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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