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영상검사의 표준화와 질 관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방사선영상검사의 표준화와 질 관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대한방사선의학회는 17~19일 호텔롯데월드에서 제57차 학술대회를 열고 CT, MRI, 유방촬영, 단순촬영 분야에 대한 숙제보고를 통해 국내 병의원의 방사선영상검사 실태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정도관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방사선의학회는 숙제보고 내용을 기초로 정도관리 표준안 마련하고, 정도관리 교범 발간 및 정도관리 인증작업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방사선영상의 화질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대한방사선의학회 새 회장에 김건상 교수(중앙의대)가 취임했으며, 차기 회장에 김호균 교수(인제의대), 차기 이사장에 허 감 교수(인제의대)를 선임했다.
춘계 학회를 추계 학회로 통폐합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2,0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일반연제 298편, 학술전시 207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벌였다.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현안 타개를 위해 모색하고 있는 과명 변경, 방사선과의 전문성 인정을 위한 판독료 분리, 가산료 인정, 판독소견서 부착 의무화, 정도관리 제도화 등 현안에 대해 회원들이 발벗고 참여키로 중지를 모았다.
올해 학술대회 학술상의 영예는 ▲간문부 담관암의 혈관 침습:절제가능성 판정에서 전산화단층촬영과 디지털감산혈관조영술의 상대적 가치(차주희,서울의대,최우수상) ▲난치성 간질환자에 있어서 기능성 MR영상을 이용한 언어기능의 편재화의 결정:Wada 검사와의 비교(이호규,울산의대,우수상)가 차지했다. 방사선의학회는 이날 오랜 기획을 통해 제작한 진단방사선과 의사의 캐릭터를 공개하고, '나진단' 박사로 명명,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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