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R&D사업 예산 71% 상반기 집행 확정

복지부, R&D사업 예산 71% 상반기 집행 확정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0.02.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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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억원 중 1517억원 집행...전년대비 262억원 증액

보건복지가족부가 범정부적인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올해 보건의료 R&D사업 예산의 71.5%인 1517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최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10년 보건의료 R&D사업 예산을 지난해 대비 14.1%(262억원)가 오른 2121억원으로 확정하고 범정부적으로 경기 회복세 유지를 위해 사업비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질병극복과 사회안전망 구축·신산업 창출 등 3개 분야에 523억원을 신규지원하고 961억원은 계속과제 연구비로 지원하되 각 과제별 평가결과에 따라 연구비를 조정할 예정이다.

질병극복 분야에 299억원을 투자해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연계하는 질병중심 중개연구를 활성화시키고 병원특성화 연구센터 추가 지원을 통해 병원 연구역량 강화와 병원산업화 기반을 조성한다.

사회안전망 구축 분야에는 14억원을 지원해 재활보조기구 지원도 확대한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도 21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한미FTA 후속조치와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의료기기 임상시험·임상시험 센터·미래융합의료기기 지원 확대하며 치료기능 줄기세포 특화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신종플루와 같은 국가위기형 감염병 출현에 대응하기 위한 면역백신개발, 글로벌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코스메틱 신소재·신기술개발, 국내 희귀난치성 질환자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분야는 하반기에 지원한다.

연구관리 시스템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평가업무 전 과정을 전산화해 서면평가시 평가위원이 재택으로 계획서를 열람하고 평가하는 온라인 전자평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연구비 관리항목을 15세목에서 7세목으로 줄인다.

연구책임자가 수행하는 연구개발과제의 외부인건비를 연구기관에서 통합해 연구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풀링제도 시행한다.

상반기 공모사업 세부사항은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www.mw.go.kr)·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사업진흥본부 홈페이지(www.hpeb.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복지부는 8일~ 10일까지 5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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