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암센터·뇌신경센터 특화…2012년 5월 완공 예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암센터·뇌신경센터를 갖춘 1300병상 규모의 매머드급 병원으로 도약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1일 오후 4시 응급실 앞 부지에서 신관 증축을 위한 기공식을 연다.
새로 짓는 신관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건축연면적 51,604㎡(1만 5630평) 규모로 공사비만 95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은 2012년 5월이다. 신관에는 1~5층까지 외래진료부, 수술부가 배치되고 6~10층에는 432개의 병상이 추가되어 증축이 완료되면 1,300병상의 초대형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된다.
당초 분당서울대병원은 하루 외래 환자 2700명 수준으로 설계되었는데 현재는 일평균 4600명의 환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일평균 입원 900명, 월 수술건수 2500건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증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관에 세계적인 수준의 암센터, 뇌신경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3개 센터를 배치하여 전문·특성화할 계획이다.
암센터에는 암 외래진료실·초음파검사실·방사선 치료실·암 교육실·항암주사실·낮병동·입원병동 등이 들어서며 암 치료에 효과적인 최신 장비가 도입된다. 뇌신경센터는 뇌졸중·기억장애 및 치매·두통·경련성질환·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어지럼증·안구운동장애·뇌신경재활 등 전문진료팀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강증진센터에는 가족력·과거력·생활습관 등 개인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 건강진단 프로그램에 U-헬스케어를 접목하여 첨단 검진센터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진엽 원장은 "증축이 완료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암센터·뇌신경센터·건강증진센터를 갖춘 최고의 병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글로벌 병원으로 비상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