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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인터뷰]구범환 고려대 의무부총장
[인터뷰]구범환 고려대 의무부총장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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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려대의료원은 의약분업 등 의료환경의 일대변화로 경쟁력 약화 및 위상저하 등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재도약을 통해 의료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성찰과 중단없는 개혁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체질개선과 경쟁력강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4일 취임식을 가진 구범환 고려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일반외과학)은 `변화'·`개혁'·`발전'이라는 세가지 대명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개혁에 그치지 않고 최상의 연구를 통한 최선의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최고의 의료원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진료·연구·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구 부총장은 이와 함께 의료원의 행정을 개선해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고 의대 및 3개 병원이 독립된 책임과 권한을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 나은 진료·연구·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안암병원에서 시작된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로·안산병원에도 새로운 진료 및 진료지원 환경을 구현할 것입니다. 나아가 PACS 및 전자의무기록 등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모든 교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구 부총장은 노사간·직종간 갈등을,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해소하고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3개 병원의 탄력적·조직적 운영을 위해 병원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의대의 발전을 위해 학장과 교무·학생·총무·연구교류 등 4부장의 유기적인 학사행정을 유도할 것입니다. 또 의료원조직의 정체성을 탈피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을 확대개편하고 각병원에도 기획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부서 및 개인의 특성을 감안한 업무의 전문성을 도모하고 자생조직의 활동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힌 구 부총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의무부총장으로서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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