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지음/청출판사 펴냄/1만2500원
이 책은 김 원장이 진료 현장에서 혹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맞닥뜨리게 된 엄마들의 질문과 잘못된 상식 46가지를 알기 쉽게 정리했으며, 시간과 지면이 제한된 매스컴에서 다루지 못했던 ADHD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 냈다.
김 원장은 "의사가 쓴 글은 경직되고 길어서 읽다 보면 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좀더 쉽게, 짧게 글을 쓰고자 노력했다"며 "ADHD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초등학생 부모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부모 세대들의 어린 시절 기억들, 드라마 등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책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신세대 의사답게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에피소드를 인용해 아이 엄마의 귀에 쏙 들어오는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던 이야기를 다듬어 주제별로 네 쪽이 넘지 않게 제시하고 있다.
김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시 성북구가 운영 중인 사랑샘터 신경정신과의원에서 ADHD·수험생 클리닉·발달 장애(자폐)·소아 우울증·틱 장애 등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를 비롯해 다수의 육아 잡지와 여행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인세 전액은 산악인 엄홍길 씨가 네팔 지역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한 '휴먼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