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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평균 수명 30년

폐경 후 평균 수명 30년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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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이 폐경이 되는 나이는 평균적으로 만 50세 정도이나 평균 수명은 약 77세. 일생 중 3분의 1의 기간을 폐경후의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이 폐경후 갱년기 증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활기차고 아름답게 중년의 삶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한 `폐경여성의 달 기념 학술세미나'가 1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한국여자의사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대한폐경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와이어스(주)가 후원한 폐경여성의 달은 지난 1999년 첫 선포된 이래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중년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한명숙 여성부장관, 이영해 여자의사회장 등 여성계 및 여자의사회, 폐경학회 등 에서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문의대 안명옥교수가 `폐경의 사회적 중요성'이란 주제로 시대에 따른 폐경 인식에 대한 변천과정을 소개했으며, 인제의대 최 훈교수는 폐경발생의 원인과 폐경에 따른 증상 및 대처방안 등 폐경과 그 증후군에 대한 건강정보를 발표했다.

한편 한국와이어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내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경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은 16.5세에 월경을 시작해 만50세경에 폐경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폐경이유를 72.9%는 자연적인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였으나 50대 중년 여성 중 20.1%는 `호르몬 부족'이라고 폐경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 여성 중 대부분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10명중 7명은 현재도 그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폐경후 찾아온 갱년기 증상 때문에 46.1%가 병원(37.1%)이나, 약국/한의원(9.8%)을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혀 국내여성들이 폐경 이후의 자신의 건강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치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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