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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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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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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히버 지음/안재석 외 옮김/푸른솔 펴냄/2만 2000원

"색깔이 다채로운 식사를 하라."

산소는 수억년전 박테리아가 태양열을 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대기에 나타났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의 20%를 차지하는 산소는 열과 빛에 노출되면 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로 변한다. 산소의 위협에 대항해 식물은 놀라운 생존본능으로 무지개색상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식물에서 색깔을 띤 물질들은 모두 대기 중의 산소로부터 식물을 보호해 준다. 이 화학물질을 '식물성 생리활성 영양소'라고 하며 가시광선을 흡수하면서 색깔을 띤다. 이들 물질은 인체의 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의 전자를 흡수해 산소 손상으로 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서로 다른 색깔은 서로 다른 화학물질을 나타내고 이들 물질은 각각 인체에 서로 다른 역할을 해 DNA를 보호한다.

데이빗 히버 UCLA의대 내과 및 공중보건학 교수가 펴낸 <컬러다이어트>는 과일과 야채를 기본으로 칼로리와 단백질 양을 정하는 방법으로 전체식단을 조정한다.

저자에 따르면 갖가지 색깔을 띠는 과일 또는 야채는 식사에서 독특한 이익을 가져다 준다. 그렇기 때문에 한가지 색깔의 과일과 야채만을 먹어서는 안된다.

다양한 색의 과일과 야채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온다. 인체가 노화되면서 일으키는 흔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특정 물질에 근거한 '색깔코드'를 이용하면 식단에 과일과 야채를 어떻게 추가할지 알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남성의 전립선에 집중된다. 시금치·옥수수 등 노란색이나 녹색 잎채소에서 발견되는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은 망막과 수정체에 작용해 백내장과 황반변성 위험을 감소시킨다.

저자는 '색깔코드'에 따라 식사하면 DNA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빨간색/빨간색-자주색/오렌지색/오렌지색-노란색/녹색/노락색-녹색/녹색-흰색/녹색 등 7가지 색깔 그룹을 소개한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DNA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식품을 먹어야 하는 지를 설명한다. 이와함께 어떤 향신료와 허브·비타민·미네랄이 건강에 유익한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1부에서 제안한 식사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풀이한다.

어떻게 DNA 손상이 일어나서 흔한 질환을 유발하고 과일과 야채속의 어떤 화학물질이 손상을 막아줄 수 있는지도 살펴본다. 마지막에서는 현대의 유전자-식사 불균형 회복방안에 대해 밝힌다.

이 책의 번역에는 안재석 끌리닉S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박찬숙 소아과 전문의·송진석 소프라노 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엄영준 아이디병원의사·조성우 척추교정 전문의·조하영 신경외과 전문의 등이 참여했다

(☎02-704-2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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