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공인 국가대표 임상연구 등록시스템 가동

WHO공인 국가대표 임상연구 등록시스템 가동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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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CRiS 운영...해외 별도 등록 이제 안해도 돼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연구정보를 등록, 검색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의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임상시험등록플랫폼(ICTRP)'에 국가대표등록시스템(Primary Registry)으로 등록됐다.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가 한국 대표등록시스템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임상연구자들은 CRiS 등록만으로 연구결과를 전 세계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유명 국제학술지들이 요구하는 대표적인 등록조건도 충족하게 됐다. '국제의학학술지편집인위원회(ICMJE)'는 2005년 부터 회원학술지에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기 전, 공적 기관이 운영하는 임상연구 관련 등록시스템에 등록해 줄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국제적인 임상연구과정을 등록하고 검증하기 위한 국내 시스템이 없어 연구자들이 국외에서 관리하는 등록시스템에 의존해야 했다.

WHO는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국제적 합의에 따라 'ICTRP'을 구축하고, 2007년 5월부터 각국의 대표등록시스템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 받아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CRiS를 통해 누구나 등록된 임상연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연구의 윤리성과 객관성 향상은 물론, 국내 임상연구 수준을 높이고 국제적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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