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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환자를 위한 바른 자세와 운동
척추디스크환자를 위한 바른 자세와 운동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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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외 지음/열음사 펴냄/1만 2000원

척추 디스크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지만 대부분은 나쁜 자세나 운동 부족에서 생긴다. 노동직보다 사무직 종사자들이 두세 배 더 고통을 호소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좌식 위주의 생활 문화와 컴퓨터 중심의 일상, 걷기보다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 편의주의 등이 대세를 이루면서 척추 디스크 질환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45세 이하의 연령층에서 매우 흔한 질병으로 대두되는데, 가장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나이임을 감안하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다.

이번에 출간된 <척추 디스크 환자를 위한 바른 자세와 운동>은 30여 년간 척추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해온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과 의료진이, 그간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기획한 건강한 허리 만들기 프로젝트 첫 번째 결과다.

여러 질환이 그렇지만 특히 척추 질환은 수술만이 능사가 아니며, 수술을 받았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생각해도 안된다.

MRI 검사상 척추 뼈나 디스크에 이상이 있음에도 바른 자세를 취하고 척추를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함으로써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가 하면,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었음에도 사후 관리를 잘못해 또다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른 자세와 척추 건강 운동은 척추 질환의 예방뿐만 아니라 척추 수술 후 재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책은 척추 디스크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필요한 '척추를 건강하게 하는 바른 자세와 습관'을 의학적 관점에서 꼼꼼히 짚어준다.

이 책은 척추 통증으로 불편을 겪는 일반인은 물론, 병원에서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척추 디스크 환자를 일차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각종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퇴원 후 주의해야 할 점들을 수술법에 따라 정리했다.

퇴원 후 약 복용법, 치료 부위의 상처 관리 및 목욕법, 보조기 착용이나 음식 섭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 성생활은 언제부터 해야 좋은지, 일상생활 복귀는 언제쯤이 될지 등 환자나 가족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알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척추질환은 시술이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통증도 없어지고 호전되었다고 해서 방심하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부록으로 소개하는 '허리 나이 10살 젊어지는 10min 포켓 헬스'는 우리들척추건강 자이로토닉센터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도구 없이 하루 10분, 두세 가지 간단한 동작으로 척추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역시 모두 생활에서 바른 자세와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른 자세와 운동법, 주의 사항 등에 관심을 기울여 일상생활에 적용한다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병원을 찾게 되는 일은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는 본인 먼저 이런 습관을 따를 필요가 있다. 아직 제대로 골격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은 사소하다고 간과해온 일상의 습관 교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모두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뀬자세가 바르면 척추가 숨을 쉰다 뀬운동으로 강하고 유연한 척추를 만들자 뀬척추(목·등·허리 디스크) 치료 또는 협착증 수술 후 주의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02-513-8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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