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철 보양식은?

의사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철 보양식은?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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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은 '삼계탕',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에 '샤워 뒤 휴식'을…여름 휴가 계획은 '가족, 친구 등과 여행'(61.6%) 등을 선호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특히 올 여름은 더욱 뜨겁고 길어진다고 하니 각별히 몸을 챙겨야할 것 같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14~16일 의협신문 여론조사 전문패널 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계탕'을 꼽은 응답자(5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냉면(13.7%)·콩국수(12.6%)·개고기(8.4%)·장어구이(5.3%)·추어탕(1.1%) 순이었다.

매년 이맘때 마다 동물보호단체 등으로 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개고기'에 대한 의사들의 선호도는 일반 국민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CJ푸드시스템이 2007년 직장인 924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개고기를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는 응답자는 18%나 됐다.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샤워 뒤 휴식'(3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21.1%), '에어컨 켜놓고 독서'(18.9%) 순으로 조사됐다. '땀 흘리며 운동을 한다'는 이열치열파(17.9%)도 상당수 있었다. 재미있는 결과는 연령대가 낮을 수록 '정적인' 피서법을, 높을 수록 '활동적인' 방법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샤워 뒤 휴식'은 20대 50.0%, 30대 44.4%, 40대 42.3%, 50대 31.8%, 60대 이상 22.2% 순으로 정확히 연령대에 반비례 했다. 반면 '땀 흘리며 운동'에 대한 연령대별 응답률은 20대 0%, 30대 16.7%, 40대 7.7%, 50대 22.7%, 60대 이상 44.4%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을 물어보았다. '가족·친구 등과 여행'이란 응답이 61.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나 홀로 배낭여행', '고향(부모님댁 등) 방문', '집에서 독서·영화감상', '밀린 공부하기' 등이 골고루 나왔다.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20%나 됐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50대 응답자(31.8 %)에서, 개원의(16.2%)보다 교수(27.3%)·봉직의(26.9%)에서 더 많이 나왔다. 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률은 본지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 결과 나타난 37.3%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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