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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마을 의료봉사
분당차병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마을 의료봉사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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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고려인은 8월 말 분당차병원서 무료 수술
12년째 의료봉사,심장병환자 120명에 새 생명 찾아줘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진료팀이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고려인 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번 의료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이 후원한다. 분당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보건교육을 시행한다.

해외의료봉사단 출발에 앞서 25일 오후 1시 분당차병원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선·후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려인들에 대해서는 8월 말께 국내로 초청해 분당차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해 줄 계획이다. 봉사단은 또 우즈베키스탄 아동보건재단을 방문해'영·유아 및 산전 관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및 타슈켄트 국립의과학대학교도 방문·견학할 예정이다. 임창영 흉부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분당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치과 의료진과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CHA 의과학대학교 박명재 총장 및 CHA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보건행정학부· 간호학부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총 28명 규모다.

의료봉사단 출발에 앞서 25일 오후 1시에는 분당차병원 최중언 병원장· CHA 의과학대학교 박명재 총장· 해외의료봉사단 및 분당차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분당차병원 최중언 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를 위해 애써 주신 단장 및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번 해외의료봉사로 분당차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창영 의료봉사단장은 "현지 보건의료 환경의 개선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다짐했다. 이번에 분당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찾는 타슈켄트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로 고온 건조한 사막성 기후를 보인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7만 5000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타슈켄트에는 약 8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몸이 아파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중국 연변의 조선족 동포 어린이들에게,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현재까지 총 120여명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해외 동포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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