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12일 `호스피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한국호스피스협회 의사회장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내과 강영우 교수를 선임하는 한편 위원에는 말기 암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들과 임상 간호사들을 위촉했다.
이 병원은 앞으로 81, 82병동에서 임종을 앞둔 말기환자들을 집중적으로 돌보는 한편 입원치료로 통증 조절이 잘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퇴원토록 해 가정간호사업센터와 연계하여 도움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사, 간호사, 정신과 의사, 사회사업가, 종교인,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호스피스 전문팀을 만들어 효율적인 호스피스 활동을벌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 3∼4차례 팀증례 발표회를 열어 호스피스활동의 질을 높이고, 매주 1∼2회씩 낮 시간에 호스피스 대상 환자들이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환자 및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월 1∼2회정도 환자 가족들에게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가족과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 호스피스에 대한 가족 및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자원봉사자 육성 프로그램 및 유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호스피스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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