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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알레르기질환 꾸준히 증가

5년동안 알레르기질환 꾸준히 증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1.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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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진단율과 치료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질환별 유병률은 크게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8개 초등 및 중등학교 학생 4만 3,045명을 대상으로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가 조사한 이번 통계에 따르면 천식의 유병률은 95년 초등학생 170%, 중학생 139%에서 2000년 초등학생 13%, 중학생 128%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천식의 진단율은 1995년 초등학생 77%, 중학생 27%에서 2000년 초등학생 91%, 중학생 5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는 1995년 초등학생의 경우 377%, 중학생 368%에서 2000년 초등학생 354%, 중학생 406%로 초등학생의 경우 유병률의 감소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진단율과 치료율은 95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는 1995년 초등학생 178%, 중학생 240%에서 2000년 초등학생 130%, 중학생 203%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아토피성 피부염은 1995년 초등학생 161%, 중학생 74%에서 2000년 초등학생 170%, 중학생 93%로 다른 질환과는 달리 유병률과 진단,치료율 모두 95년 조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학회의 이하백 회장(한양의대,소아과학)은 "지난 5년 사이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율이 늘어난 것은 소아 천식에 대한 성공적인 교육 및 홍보의 결과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통계에서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2~3개월내 분석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년도 2차 역학조사는 대한의학회 통계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1차 역학조사는 지난 1995년 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학회와 ISAAC(국제아동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역학조사연구)가 연계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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