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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줄기세포 이용 '복압성 요실금 치료법' 개발

제대혈 줄기세포 이용 '복압성 요실금 치료법' 개발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0.07.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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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노 CHA의대 교수팀-요실금 치료 전기 마련

이정노·이경진 교수 CHA 의과학대학교 교수팀(강남차병원 산부인과)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복압성 요실금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정노 CHA의대 교수  

이 연구는 SCI에 등재돼 있는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nece)> 6월호에 게재됐다. 요실금은 전체 여성의 10~40%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4∼50대 이후 중년 여성의 4~50%에서 발병한다.

그 가운데 복압의 증가 때문에 무의식 중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여러 형태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였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요실금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본인의 근육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할 경우 근육 채취과정에서 출혈 및 감염의 우려가 있고, 줄기세포가 신체 연령이 높아질수록 효율성이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요실금 환자가 많은 40~50대 여성에게는 치료상 적용에 한계가 많았다.

이정노 교수팀은 쉽게 채취할 수 있고이식도 간편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치료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얻었다. 요도 괄약근 결핍 쥐 모델에 인간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이식 4주 후 요누출압 측정을 통해 요도 괄약근 기능이 향상됐고, 조직학적으로도 요도 괄약근이 복원됐음을 확인했다.

또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제대혈줄기세포 이식치료 후 12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 만족도 검사에서 호전을 경험한 비율이 70%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도 없어 요실금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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