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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환자 의료비증가

우울증환자 의료비증가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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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에게 지출되는 의료비가 최근 수년간 두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최근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고신의대 전진숙 교수는 우울증 환자에게 지출되는 의료비가 1996년 외래환자 경우 111위, 입원환자 경우 93위였던 것이 1999년에는 각각 42위, 38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1996년에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에게 연령별로 지출되는 진료비는 5∼19세의 소아환자의 경우 1인당 68만5,400원, 20∼64세의 성인환자는 57만6,129원, 65세 이상의 노인환자의 경우 60만6,616원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전 교수는 이와 관련해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 우울증으로 인한 신체적·기능적·사회적 피해를 줄이게 돼 경제적으로 매우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2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 연수교육으로 분자생물학 시대에 기분장애의 유전학(양병환·한양의대) 기분장애의 신경회로(정상근·전북의대) 기분장애의 신경영상 및 신경학적 발생(하규섭·서울의대) 기분장애 회로의 미래 전망(오병훈·연세의대)가, 심포지움에서는 한국인 우울증의 역학, 부담 및 장애(전진숙·고신의대) 한국인 우울증의 임상특징(한진희·가톨릭의대) 한국인 우울증과 사회변화(이병욱·한림의대) 한국인 우울증의 치료(이민수·고려의대)가 발표됐다.

특별강연은 호주 멜버른 대학의 마이클 버크 교수가 나와 '양극성 장애의 유지 치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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