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첫 단추로 의료봉사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의료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2일 제이스호텔에서 '경상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의료봉사단은 경상북도내 지역의 저소득 및 의료취약계층 주민의 건강을 돌봄과 동시에 질병예방 및 치료활동으로 300만 도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의료봉사단은 ▲시군의사회와 지자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마련 ▲재난재해 시 의료봉사 활동 전개 ▲체계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매뉴얼 작성 ▲시군의사회의 봉사단원 구성으로 지역사회의 소속감 고취 ▲유관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이날 의료봉사단 발대식에서 김광만 의료봉사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군의사회와 지자체의 봉사활동이나 행사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재해나 비상재난시에도 긴밀히 연락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시군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석균 회장도 인사말에서 "그동안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없어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임기시작부터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생각하고 준비한 결과 오늘 발대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봉사단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만진 대의원회 의장은 "이번 봉사단 발대식을 계기로 조직화하고 체계화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이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협 사회협력위원회의 활동사항과 해외 의료봉사 경험담을 소개하고 체계화된 의료봉사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박일영 경북의사회 기획이사는 의료봉사단 구성관련 ▲2009년 4월 1일, 본회 사업목표인 지역사회와의 '한 호흡'(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환자를 진료하고 각 지역별 의사회를 중심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2009년 7월 4일, 2009년 임원 및 시군의사회장 워크숍에서 '의료봉사단 구성계획'에 대한 여론 조성 및 논의 ▲2010년 5월 1일, 2010년 임원 및 시군의사회장 워크숍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논의 후 의료봉사단 구성키로 결의 ▲2010년 5월 11일, 김광만 부회장 의료봉사단장 선임(제14차 상임이사회) ▲2010년 6월 18일, 의료봉사단 구성 관련 시군 봉사단장 추천 등을 통해 발대식을 갖게 됐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이봉구 경주시의사회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경주시의사회의 외국인 무료진료와 봉사활동, 선한이읏클리닉에서 활동한 의료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시군봉사단장을 포함한 10~15명 내외로 의사 회원으로서 사랑과 봉사정신에 의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시는 회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 국내 취약지역 무료진료봉사로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진료와 재해 시 이재민 진료와 봉사활동을 겸한 의료 활동과 해외 재난지역 진료봉사 등의 펼칠 계획이며,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비롯한 재난안전네트워크, 각시군의사회 및 병원급 의료기관, 기타 유관기관(간호사회, 약사회 등)등과 협조해 의료봉사와 관련한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 경북의사회 및 시군의사회 의료봉사단장 명단

이정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