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38억 등 총 3825억원 소요
경상대학교의 창원병원 설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의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에서 창원경상대병원 건립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투자대비 편익비율 (B/C: Benefit/Cost Analysis Ratio)이 1.068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비율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한다. 또한 사회적합의, 정책적 필요성 등을 나타내는 분석적 계층화법(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에 따른 지표도 0.5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같은 예비타당성조사결과에 따라 병원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 규모도 종전보다 커질 전망이다. 병원측은 애초 계획보다 많은 3825억 원이 총사업비로 요구되며, 이의 35%에 해당하는 1,338억 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 밖의 재원은 지자체지원금과 병원유보금, 공자기금, 발전후원금, 차입금 등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결과 발표가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토지보상 후 착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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