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CB제약, 항뇌전증제 '빔팻' 국내 허가

한국UCB제약, 항뇌전증제 '빔팻' 국내 허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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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씨비(UCB)제약의 차세대 뇌전증(간질) 치료제 빔팻의 국내 발매가 현실화 된다.

뇌전증 치료제 빔팻의 국내 신약 허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지난 6일 승인됨에 따라 UCB제약은 항뇌전증 분야의 스테디셀러 케프라(Keppra)로 쌓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현재 뇌전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약 37%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아 새로운 항간질작용 의약품이 절실한 상황에서 빔팻의 신약 허가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빔팻은 경구용 정제만 승인을 받았으나 외국에서는 경구용 시럽과 주사제도 판매가 되고 있어 국내 발매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다양한 제형이 사용될 경우 경구 복용이 마땅치 않은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사용 편의성이 높아진 것이 큰 장점이다.

또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가능하며 이차성 전신발작(Secondary generalization)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다른 항뇌전증약물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병인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신경과)는 "빔팻은 현재까지의 치료방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주목할만한 약"이라며 "빔팻의 국내 허가는 국내 난치성 뇌전증(간질) 환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박기환 UCB제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뇌전증 및 중증 CNS(중추신경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연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비(UCB)제약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CNS(중추신경계) 및 면역성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글로벌 리더 제약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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