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곳 상장제약사 2010년 상반기 R&D 투자현황 분석
2010년 상반기 국내 상장 제약회사 46곳 가운데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이 매출액 대비 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은(1분기 기준) 2009년 상반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16.5%였으나 2010년에는 17.1%(266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한미약품은 2009년 12.27%, 2010년에는 15.0%(451억원)로 증가했다.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을 제외한 상위 제약회사 가운데 2010년 상반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동아제약 7.17%, 녹십자 5.47%, 유한양행 6.13%, 종근당 7.74%, 보령제약 4.84%, 중외제약 5.51%, 제일약품 3.30%를 보였다.
한편, 중견 제약회사 가운데 안국약품이 2010년 상반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8.30%로 2009년 4.18%보다 2배가량 증가했으며, 바이넥스는 14.02%(2009년 6.53%), 유나이티드는 10.58%(2009년 9.05%)를 보였다.
한독약품·태평양제약·동화약품·신풍제약·삼진제약 등은 3~4%밖에 되지 않은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2009년 상반기 4.62%에 이르던 R&D 투자비율이 2010년에는 13.24%로 3배가량 증가했다.
46곳 상장 제약회사들의 상반기 매출액 대비 평균 R&D 투자비율은 2009년 5.88%였으나, 2010년에는 5.78%를 보였는데, 상장 제약회사들의 R&D 투자가 제자리 걸음도 아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상위 제약회사 가운데 한미약품·동아제약·유한양행·중외제약을 제외한 녹십자(-1.70%)·종근당(-1.27%)·보령제약(-1.01%)등은 R&D 투자비율이 감소했다.
2010년 상반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가장 적은 제약회사는 대한약품(0.01%)·스카이뉴팜(0.76%)·우리들제약(1.32%)·광동제약(1.38%)·서울제약(1.68%)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화일약품·삼성제약·근화제약·동성제약·종근당바이오·명문제약·영진약품 등은 2%대 R&D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