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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라오스에서 34억원 사업 수주

메디슨, 라오스에서 34억원 사업 수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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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엑스레이·내시경·모바일 호스피탈 등 제공 예정

메디슨은 지난 8월 31일 라오스 공안부와 의료기기 및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 34억원(280만불) 상당의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메디슨은 라오스 공안부 산하 경찰병원인 109 병원에 향후 6개월 이내에 의료기자재 공급 및 임상 교육을 완료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라오스 정부가 노후된 경찰병원을 현대화 하고자 한국의 유상원조 차관인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도입해 실시한 공개 입찰에 메디슨이 자회사인 메디슨엑스레이와 공동으로 참여,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메디슨은 자사의 주력 품목인 초음파 기기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내시경, 환자 감시모니터, 모바일 호스피탈(이동검진차) 등 라오스의 의료 수요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의료 설비들을 공급할 계획이다.

메디슨 신사업본부의 김영길 사장은 "메디슨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오스에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및 운영 시스템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라오스와 같이 보건의료 환경 개선이 시급한 제3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신사업 과제로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식에 참석한 라오스 공안부 관계자 역시 "한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공급업체인 메디슨이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향후 라오스의 의료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메디슨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라오스는 영·유아 사망률이 매우 높고, 평균 수명은 59세로 동남아 지역 평균보다 14세가 낮은 것으로 집계돼 보건의료 환경이 매우 취약한 국가로 손꼽힌다.

세 곳의 국립종합병원이 있으나 1975년 공산화 이전의 의료 기구들을 아직 사용하고 있는 등 노후 설비가 많아 대부분의 라오스 국민들이 인근 태국이나 베트남으로 원정 치료를 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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