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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자연요양병원 가야금 선율 '흠뻑'

그랜드자연요양병원 가야금 선율 '흠뻑'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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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가야금합주단 초청공연…부산마루국제음악제 프린지 콘서트

▲ 부산 남구에 있는 그랜드자연요양병원에서 열린 프린지 콘서트. 프린지 콘서트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에 앞서 열리는 찾아가는 콘서트로 일파가야금합주단이 야외 무대를 장식했다.
부산 그랜드자연요양병원은 3일 일파가야금합주단 초청공연 무대를 마련했다.

원내 파이에온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8∼12일 '제1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에 앞서 부산 시내 명소와 삶의 현장을 찾아가 여는 변두리 콘서트(fringe concert)의 하나. 1∼11일 부산 곳곳에서 열린 프린지 콘서트는 약 900여 명의 연주자들이 삶의 현장을 찾아 시민과 함께 하는 콘서트로 부산마루국제음악제를 홍보하는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다. 본 콘서트는 8∼12일 시민회관·을숙도문화회관·금정문화회관·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명화 부산대 교수의 해설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아무르강의 물결·카츄사·파헤벨의 캐논·한오백년·비틀즈 모음곡·부산갈매기 등을 비롯해 북한에서 편곡한 25현 가야금 독주곡 '도라지' 등이 오랜 시간 요양 중인 환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나용승 원장은 "부산의 새로운 문화행사인 부산마루국제음악제 탄생을 계기로 요양병원 병상에 있는 환우들이 공연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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