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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 실기시험 13일부터 52일간 실시

의사국시 실기시험 13일부터 52일간 실시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10.09.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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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이달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휴일 등을 제외한 52일간 국시원 건물안에 마련된 의사실기시험센터 2곳에서 2011년도 제7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의사 실기시험은 월요일의 경우 2회 진행되어 48명(12명×2개 센터×2회)이 시험을 치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3회 진행되어 총72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른다. 접수자수는 총 3392명으로, 응시자는 대학별로 배정된 시험일 중 응시자 본인이 선택한 시험일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번 시험에 동원되는 인력은 연인원으로 채점위원 700여명, 표준화환자 3600여명, 보조인력 1000여명, 본부직원 500여명 등 총 5800여명에 이른다.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란 실제 환자와 비슷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사람으로 의사 실기시험 중 진료수행시험(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에서 실제 환자처럼 연기하고,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이 얼마나 올바르게 진료하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국시원은 의사 실기시험 시행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표준화 환자의 안정적인 인력 풀을 확보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표준화 환자를 모집하고 교육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표준화 환자 모집은 국시원 홈페이지를 포함한 인터넷 사이트에 모집 공고 후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교육은 기본교육, 집중교육, 추가교육 등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시험의 형태는 두 가지로 나뉜다. CPX 6문제와 OSCE 6문제로 총 12문제를 응시자가 번갈아가며 시험을 보게된다. CPX는 응시자의 진료수행 능력을, OSCE는 응시자의 기본 수기능력을 각각 평가하게 된다.

의사실기시험의 합격점수 산출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은 보건복지부장관의 고시에 의하며, 합격선은 실기시험을 모두 치른 뒤 의과대학 교수로 구성된 합격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정하게 된다.

합격자 발표는 2011년 1월 19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한 자를 최종 합격자로 한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경우 내년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김건상 국시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의사실기시험을 아시아 최초 시험이라는 국가적 위상에 맞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국시원은 이번 실기시험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의사실기시험 조기 정착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타 직종에도 실기시험 도입이라는 긍정적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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