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기술로 아름다운 변화 꿈꾼다

앞서가는 기술로 아름다운 변화 꿈꾼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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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루트로닉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광학·레이저 의료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개발부터 제조·판매·A/S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될 당시만 해도 국내시장은 외국 회사들이 장악을 해 고전을 했지만,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회사로 자리매김했다.

루트로닉이 이처럼 국내 의료기기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서가는 기술로 혁신적이며, 사용하기 쉽고 다양한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공급해왔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미국 FDA, 유럽연합 CE 등 선진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들을 북미·유럽·아시아·남미 등 전세계 약 60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같은 연구개발과 수출확대를 통해 루트로닉은 12년 연속 매출 증가,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중이며, 2009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에스테틱 레이저 업계에서 세계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루트로닉은 2009년 3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매출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의료용 레이저기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루트로닉은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더 누리고 있다. 2006년 34.4%밖에 되지 않던 수출비중은 2009년에는 46.6%로 증가했는데, 이는 세계시장에서 쟁쟁한 업체들과 당당히 맞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2002년만해도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수출이 78%를 차지했으나, 2009년에는 북미·유럽·일본시장에 대한 수출이 54%를 차지하면서 선진국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황해령 대표이사는 "루트로닉의 성장은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욱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부응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계 수준 제품과 신뢰 바탕으로 승부

루트로닉은 세계 수준의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각오다. 루트로닉의 의료용 레이저기기는 국내외 많은 의사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얻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세계 수준의 품질임이 입증됐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힘써 의료용 레이저 업계의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루트로닉의 노력과 열정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국한되지 않는다. 좋은 제품은 의사들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기 때문.

황 대표이사는 "루트로닉의 레이저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외모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더 안정감을 느끼고 사람들 앞에 더욱 당당해 진다"며 "그럼으로써 의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아울러 루트로닉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루트로닉은 그렇게 얻은 신뢰를 기술 개발과 품질, 서비스에 재투자 해 더 높은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것이 루트로닉이 추구하는 Better Life"라고 덧붙였다.

연구개발 중심회사…기술선도기업 자리매김

루트로닉은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임직원의 30%에 이르는 연구개발 중심 회사로, 한국과 미국의 연구소를 통해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레이저 소스, 전원공급 장치, 제어시스템 등의 설계기술을 비롯해 여러 핵심 기술들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특허를 포함하여 국내외 특허 37건(2010년 6월말 기준)이 등록돼 있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받은 루트로닉은 앞서가는 기술로 혁신적이며, 사용하기 쉽고, 다양한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공급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좌) 클라리아(CLARIA), 우) 솔라리(SOLARI)

이밖에 루트로닉 제품을 이용한 차별화된 임상효과의 국내외 연구발표를 보면 SCI 등재 해외학술지 논문게재만 10여편에 이른다. 또 국내외 논문발표는 20여편, 해외 학회 발표는 20여회, 국내 학회 발표는 100여회에 이를만큼 많은 의사들이 루트로닉의 제품을 사용하고 임상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연구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인해 2003년 1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2008년 1000만불 수출탑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2008년에는 벤처산업진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제품 '솔라리'·'클라리아' 곧 출시

루트로닉의 대표적인 제품인 아큐스컬프를 이용한 '아큐리프트' 시술이 올해 미국 CBS 방송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신기술로 소개되면서 루트로닉은 다시한번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니얼 루소 박사(미국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는 "안면 성형시술 분야의 판도를 뒤바꿀만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2010년 1월호에서 '향후 10년간 미용산업을 이끌어갈 10대 최첨단 기술'에 선정되는 등 미국에서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루트로닉은 아큐스컬프를 비롯해 'Spectra VRM III', 'eCO2', 'MOSAIC' 등의 의료기기를 통해 다양한 의료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신제품 '솔라리(Solari)'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솔라리'는 피부재생·안면홍조·혈관확장증 등의 혈관성 병변 치료·제모·기미·잡티·주근깨 등의 색소성 병변 치료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기존 IPL에서는 치료효과가 미흡한 제모·혈관성 병변 치료 부분에서 효과가 우수하다.

황 대표이사는 "'솔라리'는 기존 IPL의 단점을 극복해 차별화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루트로닉은 신제품 '클라리아'도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데, 이 제품은 제모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루트로닉은 100년 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며, 나아가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함으로써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황 대표이사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우수성을 꾸준히 알려나가면서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회사 설립 초창기 인프라는 구축돼 있었지만 제품화 과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선진국 눈높이에 모든 기준을 맞추고 기술을 개발한 결과 루트로닉을 피부용 레이저 회사 중 세계 9위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황 대표이사는 "루트로닉 제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장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불만이 없는데 이는 하루 아침에 쌓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좋은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지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황 대표이사는 "피부·미용분만 아니라 핵심치료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것이며, 이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레이저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의료인들이 좋은 시술을 할 수 있고, 환자의 치료효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곧 출시될 예정인 '솔라리'와 '클라리아'는 제모치료를 할 수 있는 장비인데, 이 장비 출시와 함께 루트로닉은 명실상부한 종합 레이저회사 반열에 오르게 된다.

황 대표이사는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제품의 질을 높이고 가격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격을 낮추는 것은 오랫동안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레이저장비가 치료영역에서 20%정도만 기술이 개발돼 있는데, 앞으로 더 노력을 한다면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의료용 레이저 분야를 선점할 수 있고, 세계에서 최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장비 사용자인 의사들과의 학술모임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는 황 대표이사는 "의료기기 회사와 의료인간 파트너십이 잘 갖춰져야 한다"며 "내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 더 좋은 제품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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