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제출 시한…교과부 "접수기한 연장 없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 15곳의 학제 선택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으나 각 대학이 막판까지 신중한 검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원지원과 관계자는 20일 오전 의협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학제운영계획을 제출한 대학은 단 한 곳"이라며 "당초 공고한 대로 22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며 기한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의학교육 학제 전환과 관련해 별다른 지적이 없는 데 대해선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국회에서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자료 제출 요구나 추가 질문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선 "각 대학에서 학제를 정하고 나서 정원 조정 문제만 해결될 경우 원하는 학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교과부로서는 이전에 운영했던 제도개선위원회 같은 대규모 회의를 열거나 크게 결정할 사항은 없다"며 "세부적인 제도 시행에 따른 보완조치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15곳의 완전 전환 의전원 가운데 가천의대·건국대·이화여대·제주대 등 4곳이 의전원 잔류를 이미 결정했거나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전원인 대학들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2016학년도까지 현 체제를 유지한 후 2017학년도부터 학제를 전환할 수 있으며, 의대로 전환할 경우 학제 전환 2년 전부터 미리 의예과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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