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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의 "디자인 오딧세이" ⑨

이명희의 "디자인 오딧세이"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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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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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 人테리어

Interior Design을 처음 시작할 땐 Interior Design을 어원적으로 이해했다. Exterior와 대변되는 Interior로서 전치사 In의 의미로 내부를 한정지어 뜻하는 접두어로서 In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일에 20년 가까이 종사한 지금 이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 보곤 한다.

순수미술과 대변되는 Design의 시작은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그것을 이용하기 위하여 탄생된 부산물이다. 순수미술이 그 자체로 목적을 가진다면 Design은 반드시 인간이 그것을 직접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Design의 종류는 참으로 많다. 시계, 자동차, 기계 등을 만드는 Industrial Design, 의류를 만드는 Fashion Design, 광고를 주도하는 Visual Design, 영상 Design….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Design은 끊임없이 생성된다. 그 Design 가운데 실내공간을 디자인하는 Interior Design의 과정을 생각해 보자.

Design의 시작은 Client(고객)의 요구조건(목적)에 의하여 기능적인 면과 미적인 면을 체크한다. 상업공간의 본질은 최대 매출을 이루기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자의 나이·취향을 분석하고 시장흐름, 유동인구·Target 등을 참조하여 Design 원리에 따라 평면을 구상하고 천장·벽면·마감재·소품 등을 선정한다.

그 결과 매출도 올라가고 종업원 등 관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그 상업공간은 성공적인 Interior, 더 나아가 Good-Design이 되는 것이다. 상업공간의 경우에는 최대 매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Owner의 생각과 취향보다는 고객(손님)의 구미에 맞아야 한다.

또한, 고객의 기억에 남기 위해선 인상적인 테마가 있어야 한다. 테마를 정하기 위해선 디자이너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야 한다. 주거공간의 경우에는 그 공간 사용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색상·기능적 요구·심미적인 요구를 철저히 분석하여 사용자가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하여,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점이 지켜졌을 때 비로소 주거 공간에서의 'Good-Design' 이 실현된 것이다.

어떤 것이 Good-Design 일까?

처음 디자인을 입문하였을 때에는 심미적 기능과 기능적 조건을 충족시키면 Good-Design 이라 생각했다. 물론 그 점도 간과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Why 디자인이 탄생했으며, How 디자인을 해야 하나? 그리고 무엇을 위하여 Design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 접근을 해야 한다.

Why 탄생했을까? 인간의 욕구와 필요에 의하여 탄생했다. How 디자인 해야하나? 인간을 위하여,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디자인 해야 한다. 무엇을 위하여 Design 해야 하나?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삶의 질을 위하여 디자인 해야 한다. 

Interior Design은 어원적 의미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이란 단어일 것이다. Design의 본질을 접근하다 보면 인간이라는 단어를 매순간 접하게 된다. Interior Design은 결국, 人테리어 디자인이다. Interior의 전치사 In의 의미보다는 사람 人자라는 생각이 든다.

Design은 순수미술과 달라서 최종 사용자도 인간이고 최초의 탄생경유도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탄생된 것이다. Design과 人은 늘 가까이에 있다. Good Design은 인간에 대한 배려와 깊은 사고에서 출발된다.

참공간디자인 ☎ 02-51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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