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정원식)은 12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약사회 제19회 정기총회 석상에서 1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 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원식 이사장은 최귀령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정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최귀령 수녀는 중대약대를 졸업후 1966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입회한 이래 약사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환자들을 위해 애를 써왔고,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도시 빈민들을 위한 사도직에도 봉사했다"고 말했다.
또 "네팔에 파견, 어린이와 여성들의 교육과 의료를 위해 헌신하는 모범적인 삶을 보여줬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귀령 수녀는 "자신이 받은 것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의무라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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