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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증 스트레스가 원인

소화불량증 스트레스가 원인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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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증을 앓고 있는 환자 중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10명중 4명에 불과해 질병 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최명규 교수팀이 최근 전국 3,038명의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조사 결과, 소화불량 증세가 일어났을 때 취하는 행동으로 병의원 방문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약국 방문 31%, 한약·민간요법제 복용 11%, 식사 및 생활습관 조절 25%, 그냥 참는다 26% 등 대부분 비전문적인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환자에 대한 내시경 검사 결과 정상 또는 만성위염이 72%로 가장 많았고 소화성 궤양 166%, 위암 14% 등 긴급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도 상당수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환자들이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자기판단에 따른 약물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할 경우 질병을 심화시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보건당국의 대국민 계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소화불량증의 원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51%로 가장 많았고 식습관(46%) 위운동 장애(26%) 위산 과다 분비(18%) 과다한 음주(16%) 소화효소 부족(13%) 만성질환에 따른 부작용(7%) 약물 부작용(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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