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이 후원하는 인도네시아 한인동포자녀 무료건강검진이 오는 22일, 25일, 26일 3일간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세계 한인동포를 돕는 단체로 활동중인 한나프레스 사랑의전화운동본부가 주관하고 경희의료원의 협력병원인 사히드사히르만종합병원, 국립인도네시아의과대학, 인도네시아산업의학회, 꺄유뷰티가정의학과클리닉, 인도네시아의협공제조합, 신농씨한방병원이 후원단체로 참여한다.
건강검진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 재학하는 우리나라 초·중·고교에 해당하는 3~11학년 학생 1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과 디지털X-Ray촬영기를 비롯한 각종 검진의료장비를 활용해 진찰, 임상병리검사(혈액·소변검사), 방사선검사(흉부촬영) 등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특히, 이번 무료건강검진에는 후원단체와 병원들의 건강검진의사 등 의료진 이외에 한국인 가정의학과 의사도 함께 참여해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 성격도 갖는다.
김병호 경희의료원 교류협력실장(소화기내과)은 "우리나라는 학생건강검진이 의무사항인데 비해 재외동포 학생들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일부나마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규모가 큰 종합병원인 사히드사히르만병원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간 화상회의를 통한 판독소견 교환 등 협진 및 환자후송을 시행하는 협력병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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